라이프/문화

한국갈등조정중재그룹, ㈜글꽃사랑옵다와 업무협약 체결

지역사회 갈등 예방·해결 위한 연구·교육 협력…문화예술 분야로 화해와 상생의 가치 확산
전선영 갈등조정전문가, 부모 돌봄과 유산 문제로 갈라진 육남매의 갈등 사례 발표

한국갈등조정중재그룹(회장 박철규)과 ㈜글꽃사랑옵다(대표이사 정강애)는 지난 8월 20일 사회혁신과 지역사회 갈등 예방·해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하였다.

양 기관은 사회혁신을 위한 활동에 뜻을 같이하고, 상호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의 가치 실현,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갈등 예방·해결 위한 연구·교육 협력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분쟁의 예방 및 화해로운 해결을 위해 갈등관리·협상·조정과 관련된 연구사업과 교육사업 수행에 협력한다. 상호 연구 인력의 교류도 추진해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예술 활동과 갈등조정의 접점을 넓혀, 문화계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화적 표현과 소통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그 과정에서 화해로운 의사소통과 호혜·양보의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취지다.

한글과 캘리그라피의 조화, 갈등조정의 ‘하모니’ 정신과 만나

㈜글꽃사랑옵다는 한글과 캘리그라피를 접목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세대 간 의사소통을 돕는 활동을 펼치는 기업이다. 회사 소개자료에 따르면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준비하면서, 한글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교재·교구 개발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 연구에 힘쓰고 있다.

박철규 한국갈등조정중재그룹 회장은 “사회적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글꽃사랑옵다의 한글과 캘리그라피의 아름다운 조합은 한국갈등조정중재그룹이 지향하는 ‘하모니’의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며 “문화계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도 화해로운 의사소통과 호혜·양보의 정신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강애 ㈜글꽃사랑옵다 대표이사는 “한국갈등조정중재그룹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사회 곳곳에 글꽃을 활짝 피우고 싶다”며 “서로 양보하고 사랑하는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선영 갈등조정전문가, 가족 갈등 사례 통해 관계 회복 해법 제시

한국갈등조정중재그룹은 이날 가족 갈등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살펴보는 갈등조정전문가 간담회도 진행했다. 전선영 갈등조정전문가는 <유산 앞에 갈라진 육남매, 다시 가족이 되다>를 주제로 부모 돌봄과 재산 문제가 얽힌 가족 갈등 사례를 발표했다.

전선영 박사의 발표에서는 부모를 돌보는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부담한 비용과 시간, 일상적인 돌봄의 무게가 서로 달랐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산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관한 논의가 각자의 공로를 비교하는 다툼으로 번지면서, 오랫동안 쌓인 서운함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드러나는 과정을 살펴봤다.

전 전문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조정인이 어느 한쪽의 편을 들거나 성급하게 잘잘못을 판단하기보다 당사자들이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듣도록 돕는 과정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겉으로 드러난 유산 분배 주장의 이면에 있는 인정과 존중에 대한 욕구, 억울함과 미안함을 이해함으로써 관계 회복을 위한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번 협약과 간담회는 갈등을 단순한 이해관계의 충돌로만 보지 않고, 서로의 기여와 마음을 인정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데 의미를 뒀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연구·교육 협력과 문화적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해와 상생의 가치 확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